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평가 (문단 편집) ==== 혹평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오크는 중간에 설정이 한 번 크게 바뀌었는데, [[워크래프트: 오크와 인간|워크래프트 1]]~[[워크래프트 2|2]]에서는 잔인하고 호전적인 야만인으로 그려졌고, [[워크래프트 3|3편]]부터는 악마에게 지배당했을 뿐 원래는 명예로운 전사들이었던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이 두 아이덴티티의 충돌을 혼합하는 데 실패했다. 애당초 게임에서도 이러한 오크의 설정 변경은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어 왔다. 이런 오크의 양면성을 한 편에 녹여낼 자신이 없으면 두어 편에 걸쳐 천천히 묘사하거나 아니면 개연성 있게 묘사를 해야 되는데, 이를 실패한 것은 각색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원작이 어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극중에서 나타나는 캐릭터리티 자체가 엉성한 것이다. 예를 들어 오크들은 막고라에서 흑마법으로 듀로탄을 이긴 굴단을 비겁하다고 까지만, 굴단이 마법으로 몇명 죽이자 바로 태세전환해서 다시 굴단 말을 듣고, 그 다음에 블랙핸드를 막고라에서 이긴 로서를 굴단이 죽이라고 하니까 그건 또 거부한다. 팔랑귀도 이런 팔랑귀가 따로 없다. 긍지있는 전사들이라는 오크들이 용기도 명예도 이지경이니 듀로탄의 희생이 왜 필요했는가 무의미하게 느껴진다. 다만, 이때의 오크들은 처음 선발대가 아니라 '''추가로 소환된 후속부대'''도 섞여 있으니 개연성 면에서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그걸 관객들이 느끼기 힘들다!''' 편집과 진행으로 인해 관객들 입장에선 쟤내들 왜 이랬다가 저랬다해? 라고 느껴도 할말 없다. 단, 이 부분은 연출 미스, 편집 미스가 유력하다. 굴단이 지옥마법으로 그런트 3명을 죽인 뒤 바로 뛰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포심과 경계심이 뒤섞인 눈으로 굴단을 노려보다가 보초가 "인간들이 왔다!"라고 외치며 뿔나팔을 외치자 어쩔 수 없이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이라면 훨씬 깔끔했을 텐데, 뜬금없이 굴단이 '가라 가!' 라고 하자 적이 온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달려 나가는--쫄아서 도망치는-- 장면으로 구현해 버렸다. 그리고 방금 전까지 오크를 죽이고 있던 가로나가 레인 린을 뒤에서 찌르자 적 족장을 잡았다고 호드로 받아들여준다. 굴단이 가로나의 공을 사서 받아주는 거야 굴단이 명예랑 별 상관없는 인물이라 그렇다쳐도, 명예를 중시한다던 다른 오크들이 내통+팀킬+암습을 저지른 가로나를 받아주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전개이다. 또한 드레노어에 대한 묘사가 빈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드레노어는 영화에서 오크들이 쳐들어오는 동기로서의 역할만 할 뿐, 그 동기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은 없다는 것이다. 상당한 제작비를 들여 드레노어의 오크 캠프 세트를 제작했음에도 대부분의 장면을 삭제함으로서 "관문"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오크의 인간성을 비중 있게 묘사한 영화에서, 막상 오크 측의 동기인 드레노어의 묘사가 빈약하다는 것은 오크 진영의 설득력 있는 묘사를 방해한다고 볼 여지가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